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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은 죽음을 선택했다.
남들과 같은 선택을 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일제시대 신사참배 하는데 국가의식이라며 동조했던 각 교단의 핵심인사들처럼 말이다.

그에게 죽음은 항상 각오했던 일이었던 것이다.
그의 마지막 고백을 보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오히려 그의 죽음을 통해 바울이라는 전도자가 돌아오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복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다 안다고 여겨지는 것 때문에 그는 죽음을 선택했다.
자기 민족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왜 망해왔고 또 현재에도 어찌하여 로마의 속국이 되었는지를 알았던 그다.
각종 병자와 거지 그리고 귀신들려 정신병 걸린 자들이 넘쳐나는 자기 나라의 백성들을 보며 영적 문제의 실체와 복음의 필요성을 절절히 느꼈던 그다.
마가다락방에서 성령세례의 체험을 하면서 더욱더 이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마음이 불탔던 그다.

그는 복음을 아무렇게나 취급할 수 없었던 것이다.
자기의 목숨이 바쳐져서 자기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늘 되뇌었을 것이다.
핍박이 자기에게 닥쳐왔지만 그것이 온 이스라엘에 복음이 증거될 기회라고 보고 담대히 죽음을 선택했다.

연일 메스컴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아빠이야기가 나온다.
비정하고 이해되지 않는다고 한다.
왠지 나는 그가 불쌍하다.
그리고  미안하다.
그 사람도 뭔가 어딘가 상실되고 아팠던 사람일진대 주위에 그에게 복음을 전해주며 도움의 손길을 전도자가 곁에 없었던 거 아닌가 싶어서 말이다.
나도 내 주위에 복음을 전해주는 전도자가 없었다면 그 아빠와 같은 일을 충분히 하고도 남았을 위인이다.

죽음을 담대히 선택할 정도로 복음의 가치를 알았던 스데반과 같은 전도자때문에 이스라엘에는 새로운 시작이 일어났다.
한국, 지금 위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복음의 가치를 알고 있고 전하는 전도자들이 있는 나라가 또 한국이다.
분명 스데반과 같은 전도자들을 통해서 흑암으로 덮힌 이 나라와 세계를 살리시는 일을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20160120(수), 죽음을 선택한 제자(사도행전 7: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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