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 힘이 쎕니다. 금새 다시 원래 자리로 돌려 놓으려 하고, 그 자리에 주저 앉히려 합니다. 운명 이겼다며 나는 성공했다, 세상을 바꾸었다 말하는 영웅들이 많았지만 그들 대부분 숨은 영적문제 이기지 못하고 그들의 생을 비참하게 마무리 한 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복음, 그것도 오직 복음이 아니면 운명 깨뜨릴 수 없고, 그 굴레에서 빠져 나올 수 없습니다. 언약이 먼저이고, 우선입니다. 계산을 먼저하니 내가 이렇게 하면 이렇게 응답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종교심으로 살게 됩니다. 상처가 우선이니 자기가 피해입은 것만 생각이 나 자기가 진짜 해야할 것은 잊은채 자기 좋은 길로 살아갑니다. 응답을 받더라도 언약이 먼저이고 우선 이었기에 오는 것인데, 혹시 몰랐더라도 응답을 올라가면 마지막에는 언약으로 마치게..
늘 풍랑 속에서 살았습니다. 마음 속 전쟁이 많았고, 참아지지 않아 늘 그 화를 터트려야 했고, 또 참아야 하니 힘들게 살았습니다. 겉으로 내 마음 속 풍랑과 전쟁이 드러나니 옆에 있는 사람들은 늘 마음 졸이며 살아야 했습니다. 응답은 당연히 없었고, 힘도 없었고, 이론과 지켜야 할 의무만 남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내 신앙생활이 종교생활이 되어 있었습니다. 세계복음화 해야 한다는 꿈과 미션은 내 마음에 있는데, 현실 속에서는 아무것도 되지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사람’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내 안에 있는 언약을 보고 계셨는지는 몰라도 확실해지는 시간표로 이끌어 가셨습니다. 남들 보기에는 실패, 내가 보기에는 실수와 무능, 한 마디로 완전히 망했다 싶었습니다. 말..
버림받은 자, 망한 자, 실패한 자, 문제 많은 사람, 되는게 없는 사람 …… 내 상황과 처지, 현실이 그랬습니다. 무시하는 사람도 있었고, 화를 내며 정신차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비난하는 자도 있었습니다. 당연하다 생각했고, 그렇다하게 대꾸할 힘도 없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창3:15 여자의 후손, 메시야, 그리스도, 복음에 대해 강조하고 계시는 중이었습니다. 복음이 무엇인지, 왜 복음이어야만 하는지 절절히 붙잡혀 지도록 내게 강조하고 계시는 중이었습니다. 나를 복음 가진 ‘남은 자’로 부르시어 복음을 전달하는 사명 감당케 하시려고 했던 응답의 부르심 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위로 올라가면 셈, 노아의 첫째 아들이 그 선조로 나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조상으로 부름받는 일 이전에 ..
문제가 오면 어디로 돌아가시나요? 문제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 하나가 다가옵니다. 그래서 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본능적으로” 생겨납니다. 문제를 이기고 싶고, 또 안 왔으면 좋겠고, 그리고 완전히 문제가 오는 근원을 해결하고 싶어집니다. 그런 생존, 문제해결의 본능이 바벨탑을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홍수심판과 같은 문제가 찾아오지도 않았는데 그런 본능이 앞서서 바벨탑을 만들고 맙니다. 우리의 이름을 내고 흩어짐을 면하자며 그래서 다시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심판으로 문제 당하지 않을 거라 했습니다. 생존은 방법을 찾아내고, 방법은 노력을 구하게 되고, 노력은 결국 인본주의로 끝나 실패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것도 본능적으로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돌아가면 하..
창6:3에 영적존재인 사람이 육신이 되어버렸다 말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더 이상 사람과 함께하실 수 없었고 그 뒤에는 네피림이 있었다고 밝힙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타났다고 해야 합니다. 영적인 존재가 육신적인 존재가 되고 마니 네피림이 등장한 겁니다. 네피림은 히브리어 ‘나팔’의 명사형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합니다. 벧후2:4, 유6-8, 엡2:2을 근거로 떨어졌다는 것은 타락했음을 말합니다. 범죄한 천사들, 자기 지위를 지키기 못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 그렇게 공중권세를 차지한 영적세력들을 통해 일어난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에게 들어와 대단한 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현실세계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나라 어느 곳이든 가면 볼 수 있는 무당, 점술가를 보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대학 때 논..
목회자가 되어 사람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안타까움’ 입니다. 복음이 정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갈급한 것 같은데 나중에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 있거나 복음에 매력을 못 느끼는 일을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원인은 강단과 교회에 있습니다. 복음을 충분히 강조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쉬워 보이고 아는 것 같고 구원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도 모르기에 그렇게 강조가 잘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면서 율법과 신앙인의 삶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강조하면 이상하게 분쟁의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내가 맞다, 내가 이해한 말씀과 해석이 맞다며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게 되고 그러다 싸우게 됩니다. 또 율법..
어릴 적 내 안에는 항상 풀리지 않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왜 우리 집은 이렇게 불행하지, 교회 다니는데 왜 이렇지 …… 남들은 다 행복해 보였고, 잘 사는 것 같이 보였고, 아무 문제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더 문제는 그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는 이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복음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받고 전하다 보니 내 질문인줄 알았는데 대다수 사람들의 질문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묻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고 속으로 숨기고 살아가는 질문,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보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운명이라고 말합니다. 성경에 답이 있었습니다. 아니 답을 주시려 성경을 주셨다라고 해야 정확한 이야기가 될 겁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문제가 있음을 밝히시며 이..
끝이다, 끝났다 생각했습니다. ‘너의 끝은 나의 시작이야!’ 모세, 엘리사, 베드로, 성경 속 가장 위대한 일을 이뤄낸 사람들에게 하셨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끝이라 했던 그곳에서 시작하셨습니다. ‘내가 좀 권력이 있고, 젊었을 때 찾아오시지 왜 하필 이렇게 늙었을 때, 아무런 재산도 없고 힘도 없을 때 찾아오셨습니까 ……’ 모세는 그렇게 자기 인생이 이제는 끝났기에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내 백성을 이끌어 내어 내가 지시한 땅으로 내가 이끌겠다 하셨는데 말입니다. 출3:18 피제사, 유월절 어린양의 피제사, 그 언약 이해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시작하셨습니다. ‘내 열심이 특심이었고, 내가 능력으로 모든 대적들을 소탕했는데도, 변한게 하나도 없는데 뭘 더 하라는 말..
성경은 문제 사용 설명서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구원받아야 해결이 되는 창세기 3장 문제라 알리십니다. 구원 받은 이후에 다가오는 모든 문제는 답과 갱신 그리고 기회로 주신 것이라 강조하시며 이길 힘을 주실 것이라 하십니다. 성경은 구원의 책이고, 누리는 기도의 책이고, 전하는 전도의 책입니다. 우리가 미래의 일어날 예언서로 알고 있는 계시록도 그 안에서 봐야 합니다. 묵시를 통해 환상과 꿈을 보여주신 것 같으나 하나님이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시고 주관하시는가를 보여주신 겁니다. 지금 살아가는 현재를 그 역사의 결말에 비추어 하나님의 복을 누리며 살아가라 하시는 겁니다. 미래를 알고 점쳐서 피하라 주신 책이 아니라 핍박과 문제가 가득한 현재 속에서 속지 말고 누리라 주신 책입니다. 진리와 복음 때문에..
정신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를 봤습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 힘들겠구나 하는 것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잘 살려고 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하는 대사가 제일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살아왔고, 살아내려 하고있고, 살아가야 하기에 그럴 수 밖에 없는데 말이지요.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 올 ‘영적질병시대’, 우리가 직면한 ‘어두움’ 입니다. 성경에만 이 어두움이 올 수 밖에 없는지를 밝히고 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창1:2에 흑암, 혼돈, 공허가 이 세상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존재했다고 밝힙니다. 창조하지 않으셨으나 있어진 것이고, 창조세계 다시 말해 우리 인간 세계에 가장 위협이 되는 일들이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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