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고통스러운 것이라 피하려 합니다. 그러나 고난은 생명력 가진 것처럼 피할수록 더 크고 강하게 다가옵니다. 고난은 피해야 할 것 아니라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를 충족해야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고난 중에 생겨났습니다. 누구도 돌아보지 않던 자기를 사도로 알아봐주고 동역했던 자와 해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아시아에 복음전하려 했지만 성령께서 막으시고 마게도냐로 길을 이끄셨습니다. 루디아를 만나고 귀신들린 여종을 만나 치유하는 일이 일어났지만 그 일로 인해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겪게 됩니다. 고난 중에 교회가 세워진 것을 보며 당연, 필연, 절대의 응답이 고난 속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고난은 피하는 것 아니라 당연, 필연, 절대의 눈을 가지고 그 안에서 오는..
지난 주간 1박 2일의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부산 태종대 근처에 있는 임마누엘 교회에서 열린 44차 사랑부 렘넌트 대회에 천사도우미로 참가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는 류의 휴가는 아니었지만 한가지 큰 응답을 받고 왔습니다. 이유가 사라지는 응답이 그 응답이었습니다. 자폐라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사모했습니다. 그 아이들을 24시간 옆에서 돌봐야 하는 부모들은 감격과 감사 속에 예배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지 멀쩡하고 별 다른 문제도 없는 내게 뭐 그리 많은 두려움, 갈등이 있는지 부끄럽기만 했습니다. 이유 없애, 하나님은 내 마음 속에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럽다, 내 영적상태가 좋지 않다, 나는 실패했고 또 실수를 해서 힘들다 …… 맞는 말이지만, 이해도 ..
어이없는 실수가 계속됩니다. 의도하지 않은 실패에 참을 수 없는 화가 나옵니다. 나는 왜 그럴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낙심이 계속됩니다. 다른 사람은 다 응답받고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나만 그렇지 않은 거 같습니다. 내 안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처가 내 기분, 내 삶을 주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표현하지 않으려해도 상처는 행동, 말, 내 분위기를 통해 드러납니다. 내 삶의 방향을 이끌고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상처는 나의 인생 중요한 것까지도 결정짓고 맙니다. 우리에게주신 구원이란게 과연 그 정도를 해결하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질문을 해봐야 합니다. 구원은 죽어서 천국만 가는게 아니라 단순히 영혼구원만 이뤄진 정도가 아닙니다. 나의 삶, 인생 전체를 책임지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 응답이 임한 것입니..
한 주간 대구에서 렘넌트 리더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끝난 이후로 한 곳에 모이는 모이는 집회를 준비하면서 모이는터라 기대감이 남달랐습니다. 같이 온 렘넌트들을 먼저 내려주고 주차를 한 후 등록절차를 진행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현장에 내 이름으로 된 명찰이 없으니 저곳으로 가보라 하고, 또 거기를 가보니 이곳으로 가라 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등록본부에서는 처음에 등록했던 곳으로 문의를 해서 해결을 하라 했습니다. 이게 뭐지,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화가 나질 않고 그냥 그렇게 기도가 나왔습니다. 2시간 가량 지나 등록절차 상의 문제를 발견해내고 명찰을 받고 자리를 안내받아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 명찰이 없어서 다행이다, 만약에 렘넌트에게 이런 일이 생겼..
가장 행복을 느껴야 할 현장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교사 내가 불행하니 너희들도 불행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의 생을 거둔 사람 사랑했는데 나한테 이럴수 있냐며 사랑했던 이의 생을 거두려했던 사람 한 주간 들려오는 이야기들로 인해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도개선, 대책강구, 문재해결 등의 이야기들이 들려왔습니다. 그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 이야기들도 많았지만 이제는 뭔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버렸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다른 부분을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강조하다 그렇게 된 것들이니까요. 나 , 내 것 , 내 성공이 중심이 되니 나도 모르는 함정에 빠져버립니다. 눈에 보이는 내 유익을 위해서 귀신의 도움도 괜찮다 하니 영적인 큰 문제라는 틀에 갇..
모르는게 아닙니다. 다 알고 있고, 그것도 너무 많이 들어 식상하다 할 정도입니다. 인격이 모자란 것도 아닙니다. 실력과 노력이 부족한 것도 압니다. 각인된 것, 그것 때문입니다. 아는데, 구원도 뱓았는데, 정작 문제가 터지면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겁니다. 복음을 사용해야 할 문제가 다가오면 나에게 먼저 각인된 것을 꺼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데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이미 복음보다 다른 것이 각인되어 있다는 말이 됩니다. 가장 축복되고 능력있는 것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용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지금 나에게만 있는게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복음 아닌 것들을 강조하고 그것이어야 된다는 싸움이 있어왔습니다. 세상과 대부분의 신자들에게 복음 아닌 다른 것 강조하는 흐름이 더 설득력있게 먹혔다는데 문..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저주와 재앙 속에 살아야만 했던 자를 구원하셨고, 멸망과 지옥 배경 속에 살아야 하는 자를 힘주시고 은혜주시며 인도하시고, 지옥으로 결정되어 있는 미래를 천국으로 바꾸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애굽 400년 종살이를 벗어났지만 혹독한 광야를 거치면서 곧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먹고 마실 것, 입을 것, 살아갈 것 그리고 나 없이는 세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할 것 같은 어린 나의 자녀들, 늘 걱정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걱정했던 대로 이뤄지지 않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맥추감사절로 지키고 있는 오순절의 의미가 바로 그겁니다. 너희는 구원받았는데도 삶이란 현실 앞에 두렵고 힘들고 걱정이 될거야, 그러나 내가 나의 영으로 너..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영화 대사의 한 구절 입니다. 목사의 이중직, 다른 직업을 가지면서 목사직을 수행해도 괜찮은가의 문제로 떠들석 합니다. 왜 먹고 사는 문제에 집착해 주신 사명을 소홀히 하는가, 목사는 영혼을 돌보는 전문직이다라고 말한 유명한 목사님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그 말이 맞다는 말이 나와야 할 터인데, 오히려 지금 교계의 현실을 모르고 있다는 말이 더 많았습니다. 나도 아빠이고 남편이고 가장이기에 왜 이런 문제가 이슈화되는지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움이 더 앞섰습니다. 혹시 우리가 가진 언약이 세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할 만큼 확실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는 자기가 하는 일로 인해 사회에 헌신하고 사람들을 이롭게 한다는 사람이 넘쳐납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사명..
그토록 고대했던 고향으로 돌아와 평안을 누렸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던 그 평안이 깨지는 사건이 찾아오는데, 사랑하는 딸이 희생을 당했고, 그로 인해 가정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은 말씀을 주십니다.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 이스라엘에게 심심치 않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해낸 여호와다’ 어려움과 갈등, 문제 속에 있지 말고,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입니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 언약을 잡고 회복하라는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면 보암직하게 보이다 겉모습의 아름다움에 끌리게 되고 이래서는 안 될 것 같은 두려움만 생깁니다. 창세기 3, 6, 11장의 문제..
늘 힘들었던 게 있었습니다. ‘사람 용서’ 내가 옳고 더 잘 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 생각과는 다른 결과만 나타났습니다. ‘껍데기만’ 봤던 응답 이었습니다. 내 마음이 평화롭고, 내 안에 여유가 있었다면 보는 눈 달라졌을 겁니다. 내가 힘드니 모든 것이 문제 되었고, 짜증부터 났고, 실제로는 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용서할 게 아니라 지고 있던 나를 먼저 용서해야 했던 거였습니다. 고린도 교회로부터 사도의 권위마저 부정 받았던 바울 그들의 문제로 고민과 염려가 많았음에도 그들을 용서하고 살리는 말씀을 전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누렸고 그 안에서 나오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은 먼저 사탄에게 속았던 것 아닐까요? 아직 그 계략을 이길 힘없으니 그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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