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8(월) - 하나님이 필요로 하시는 교회(로마서 16장 20절)

"왜 우리 교회는 이렇게 빨리 부흥이 안 되지요?"

"저기 저 큰 교회는 하나님과 세상이 보기에 별 필요치 않을지 몰라!"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계속 짖고 있었다.

저 큰 교회에서 뭐를 가르치고 중요하게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다른 종교에 가서도 들을 수 있는 그런 것을 말하는 곳 이었기 때문이다.

그들도 복음을 말하는데요 반문할지 모르겠다.

말하지 않는다고는 안 했다.

말한다. 

그러나 복음이 강조점이 아니다.

성공과 기복 그리고 세상에서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것들이 그들의 강조점이다.

복음은 자연히 말하고자 하는 순위에서 밀려나있다.

반대로 성경에서 말하는 저주와 엄격한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하여 말해야 한다는 쪽도 있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류의 엄포를 놓으시는 부분만 놓고 보면 그 말이 맞다.

하지만 성경 전체에 흐르는 구원과 복음 사상에 비춰보면 그런 의도에서 나온 말이 아닌 경우가 많다.

복음 이전에 율법과 행위 그리고 엄격함을 따지는 것 또한 나는 반대한다.

갈수록 이 세상에는 문제 많아지고 있다.

그런 세상에 교회가 사회문제의 한 면을 차지하고 있으니 안타깝다.

지금 그런 정도의 교회라면 하나님과 세상에 필요치 않을 수 있다.

하나님과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교회는 복음에 대해 강조해 줄 수 있는 곳이다.

세상은 진짜 자기 문제의 원인과 참 해결책을 듣고 싶어한다.

성경은 분명 그것을 복음이라 밝히고 있다.

그 복음을 전해주는 사명을 교회에 주셨다.

세상의 문제를 단순히 본다면 그 복음을 헛되이 해 버릴 것이다.

하지만 세상 문제의 심각성과 진면모를 본다면 복음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쏟아내는 그런 교회는 필요없다.

세상이 진짜 들어야 하고 세상에 필요한 복음을 강조하는 교회가 필요하다.

그것위해서라면 생명도 아깝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찾고 계신지 모르겠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지난_토요일_은행사거리

#뭐그리_한다고_돌아다녔나_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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