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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어릴적 제 생을 사로잡았던 질문입니다.
우리 집안에 닥쳐오는 재앙같은 문제들이 내가 잘못해서 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착하게 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교회 다니면 되는 줄 알고 교회 밖에 모르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해결될 기미는 보이질 않고 문제는 더해갔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답답해서 집을 뛰쳐나오기도 했습니다.

나에게 잘못이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저주와 재앙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다녔는데, 나는 중고등부 임원인데, 나는 학교와 집 밖에 모르고 살아왔는데 말이지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는데, 자기의 영적 상태에서 나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겉보기에는 잘난 교인이었으지만 속으로는 흑암에 잡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다니듯 나의 그런 영적인 상태는 문제와 재앙을 끌어당겼던 것입니다.

잘못은 그것입니다.
내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나에게 그것을 알려주지 않은 것입니다.
분명히 들려줬는데, 그것을 나의 생을 변화시킬 해답으로 잡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영적인 상태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저히 바꿀 힘이 없다는 것에 처음에는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놓치지 않고 계속 들었습니다.
연기로 가득찼던 방안에 새로운 공기가 들어가면 되듯이 나의 마음과 영적 상태로 그렇게 변해갔습니다.

문제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보다 더 많이 다가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 중심으로 판단하고 살아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의 중심에서 나를 다스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맡깁니다.

나는 믿습니다.
20여년전 무기력하게 재앙당했던 나를 복음으로 해방시키셨던 주님을 믿습니다.
그 주님은 지금도 내 안에 살아계시고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믿습니다.
나의 영적상태를 바꿀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되시도록 맡기기만 할 겁니다.

나는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인되시면 된다고 믿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박혔으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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