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교회는 ‘만남’ 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절대주권자가 세계복음화에 불탔던 전도자와 세계복음화 할 수 있는 제자를 만나게 하신 거였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것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사람에게 맡기신 겁니다. 그렇게 시작된 교회가 바울의 사역이 로마로 이어지기까지 함께하며 고난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현주소 부터 물어보셨습니다. ‘아담아, 니가 어디에 있느냐?’ 그의 죄, 행위를 알고 있으셨지만 그것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현주소부터 물으보셨습니다. ‘너가 선 곳은 거룩한 곳이다’ 모세를 부르시며 하나님은 현주소가 어떠해야 하는지부터 알리셨습니다.
항상 있는 곳, 지금 하고 있는 생각, 현재의 영적상태, 그렇게 현주소를 풀이해 볼 수 있습니다. 잠깐 불신앙 한 것 뭐 그리 문제가 되겠는가 싶지만 그 순간 만큼은 이탈이 된 겁니다. 우리의 현주소는 ‘주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라고 고백한 바울과 같아야 합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항상 주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왜 주 안에 내 현주소가 있어야 합니까? 우리의 배경이 하나님 나라 이기 때문입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사탄이 결박되고, 천군천사가 동원되는 일이 일어나는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 그 한 이름으로 임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실제 일어나고 있고 지금도 성취되고 있는 사실인데, 내 현주소가 주 안이 아니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것 누리지 못하기 떼문입니다. 그러면 영으로 살지 못하고 육신으로만 살게 되고, 어려움 속에 힘든 길을 계속 가야만 합니다.
우리의 길은 힘들고 어려운 길 이기에 ‘순례자의 기도 24’ 속에 들어가야 ‘주 안에’ 라는 현주소에 거하게 됩니다. 시간, 환경, 육신을 초월하는 기도가 아니면 항상 다가오는 힘든 상황과 문제들 이겨낼 수 없습니다. 인간은 영적존재이기에 생명의 말씀이 내 영혼을 사로잡도록, 영이 내 육신을 사로잡도록, 몸이 환경을 다스리도록 해야 인간답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 삶, 업이 기도 24 속에 있도록 하나님의 것 누리는 기도 결단하는 날 되길 바랍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지금 일어나고 있고 실제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 24 누리며 주 안에 거하게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