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향한 다락방, 24년 8월 셋째주에
이번 주에 일년에 두 번 꼭 참여해야만 하는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46차 사랑부 렘넌트 대회’, 2박 3일간 발달장애, 자폐라는 장애를 가진 렘넌트들 그리고 그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수련회 였습니다.
예전에는 ‘자폐 치유 캠프’라는 이름으로 20여년간 진행이 되어 왔습니다.
작년에 수련회를 주관하는 리더 목사님이 바뀌시면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단지 이름만 바뀐게 아니었습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자폐 장애우들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 인식이 바뀌었음이 보였습니다.
자폐는 장애이고, 문제이니 그것을 치유 받아야 하고 그래서 예배 드리고 기도해야 한다 다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폐는 드러난 문제이고 현상일 뿐 진짜 문제는 다른 것이고,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이 있어서 그들을 렘넌트로 부르셨고, 그들을 237 나라의 7천만 사랑부 복음화의 주역으로 삼겠다는 언약이 믿어진 겁니다.
문제는 어려움이고, 이것을 해결해야 내가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복음은 문제 해결책으로 전락하게 되고, 문제가 해결이 되면 자연스레 하나님과 멀어지게 됩니다.
문제가 왔을 때 간절히 찾던 그 갈급함은 사라진 결과고, 또 문제가 찾아오면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신앙생활의 기복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런 기복 속에 영적인 힘은 내 것이 될리 없고, 영적 힘이 생기지 않으니 반복되는 운명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됩니다.
종교적인 문제 발견에서 벗어나 성경에서 말하는 복음적 문제 발견으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 죄 속에 빠졌고, 죄 지을 수 밖에 없도록 사단에게 잡힌 불신앙의 상태를 인간의 문제라 성경은 강조합니다.
내 문제가 진짜 무엇인지 그렇게 한 번 쯤은 발견하는 질문 있어야 합니다.
진짜 문제를 발견하면 문제 해결이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고 복음이 잡혀지고 언약이 깨달아집니다.
절대불가능으로 내 문제가 보였으니 절대가능의 구원자가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예수는 우리에게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구약에 메시야가 오셔서 우리의 모든 문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하신 그대로 오셔서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인간의 문제는 죄 이기에, 그리고 그 죄는 사망의 결과를 가지고 왔기에 구원자로 오신 겁니다.
구원자로 오셔서 그리스도의 일을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구원자로 오신 예수께서 그리스도의 일을 하셔서 열어놓으신 구원의 길로 사람들이 와서 구원받고 누리길 원하십니다.
또 이 구원의 길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길 원하십니다.
구원의 이유는 임마누엘 밖에는 없습니다.
죄와 사단의 권세가 결박이 되었지만 아직도 존재하기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마누엘을 누리며 신앙생활을 해나가야 그 존재의 활동에 잡히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절대계획을 주셨고, 그것이 우리의 절대사명이 되었습니다.
바로 세상을 살릴 파수꾼으로 부르신 겁니다.
파수꾼에게는 복음의 망대가 필요하고, 기도로 여정을 가는 힘이 필요하고, 전도로 이정표를 확인하며 사명 감당하는 응답이 필요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살리는 힘을 가지고, 말씀 성취의 응답을 보여줄 수 있는 파수꾼
그 파수꾼으로 구원자를 전달하는 절대사명을 감당하는 응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